


카카오톡 친구탭 롤백 업데이트, 왜 필요했고 어떻게 진행됐나
2025년 카카오톡 친구탭 롤백 업데이트는 국내 메신저 서비스 역사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이용자 반발과 논란이 컸던 개편을 되돌리는 결정이었습니다. 단순히 예전 화면으로 “돌아간다”를 넘어, 플랫폼이 이용자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 보여준 중요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1. 친구탭 개편 논란의 시작
문제의 시작은 친구 목록이 보이던 기존 친구탭이,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게시물·프로필 업데이트·콘텐츠가 한꺼번에 몰려 보이는 피드형 구조로 바뀌면서부터였습니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연락을 주고받는 메신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광고와 콘텐츠 소비 비중이 높아진 ‘소셜 피드형 서비스’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용자들은 메신저 첫 화면에서까지 피드와 노출 위주의 구성을 강제로 보게 된 것에 강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연락하려고 친구 목록을 열었는데, 알고 싶지 않은 지인의 소식이나 프로필 업데이트, 추천 콘텐츠가 먼저 보이는 구조에 대한 불만이 빠르게 커졌습니다.
2. 이용자들이 느낀 불편과 반발
친구탭 개편 이후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한 불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메신저 본연의 기능이 흐려졌다는 점, 사생활·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 그리고 피드형 UI 자체의 피로감입니다.
- 연락 효율성 저하: 단순히 “누구한테 메시지를 보낼지” 고르려면 친구 목록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하는데, 피드와 게시물이 먼저 노출되면서 한 단계 더 눈과 손을 써야 한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 원치 않는 정보 노출: 상대방의 프로필 콘텐츠, 상태메시지, 사진 등이 피드처럼 강조되면서 “보고 싶지 않은 사생활까지 자꾸 보게 된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 과도한 상업화 인식: 이용자는 소통을 위해 들어왔는데, 플랫폼은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콘텐츠 소비를 유도하려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반감이 커졌습니다.
이런 불편은 단순한 UI 불만을 넘어서, “메신저는 메신저다워야 한다”는 정체성 문제로 확산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앱 리뷰에는 친구탭 롤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고, 일부 이용자는 실제로 다른 메신저로 갈아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 카카오가 롤백을 결정한 핵심 이유
카카오 입장에서는 피드형 개편을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서비스 확장을 노렸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브랜드 신뢰와 이용자 만족도를 크게 깎아먹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롤백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겹쳐 있었습니다.
- 핵심 기능 훼손에 대한 반성: 메신저 서비스의 본질인 “빠르고 단순한 소통”을 해치는 변화였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용자 이탈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 실제로 삭제·이탈 사례와 부정적 여론이 눈에 띄게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경쟁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정치·사회적 압박: 거대 플랫폼의 영향력을 둘러싼 사회적 감시가 강한 상황에서, 이용자 반발을 외면한 채 상업적 개편을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결국 카카오는 “완전한 과거 버전으로의 회귀”는 어렵다 하더라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첫 화면 경험만큼은 이전에 가깝게 되돌리는 방향으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롤백’이라는 단어가 대중적으로 쓰이게 되었지만, 실제로는 UI와 정보 배치를 다시 설계한 “개선 업데이트”에 가깝습니다.
4. 친구탭 롤백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
롤백 업데이트의 골자는 간단합니다. 친구탭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을 다시 “친구 목록 중심”으로 돌려놓고, 피드형 기능은 뒤로 빼는 구조입니다. 이용자가 원치 않는 피드를 강제로 보지 않아도 되도록, 기본값을 목록형으로 되돌린 것이 핵심입니다.
- 기본 화면을 ‘목록형’으로 복원: 친구 이름과 프로필이 세로로 쭉 나열되는 기존 스타일이 다시 기본값이 됩니다.
- 피드·소식은 별도 영역으로 분리: 피드형 게시물, 프로필 업데이트, 소식 등은 다른 탭이나 별도 메뉴로 이동시켜 선택적으로 볼 수 있게 조정합니다.
- 이용자 선택권 부여: 일부 버전에서는 목록형·피드형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즉, 카카오톡은 기존의 개편 방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되, “보고 싶은 사람만 보고, 보고 싶을 때만 보게” 만드는 방향으로 한 단계 물러난 셈입니다.
5. 실제 업데이트 진행 과정
친구탭 롤백 업데이트는 단번에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기술적·운영상 이유로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대형 서비스가 업데이트를 배포할 때 흔히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 1단계 – 내부 기획 및 데이터 분석: 개편 이후 쌓인 이용자 불만, 사용 패턴 변화, 이탈 지표 등을 바탕으로 “어디까지 되돌릴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 2단계 – UX 재설계: 친구 목록을 다시 전면에 배치하면서도, 피드 기능을 완전히 버리지 않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화면 구조와 버튼 위치, 탭 구성을 다시 설계합니다.
- 3단계 – 단계적 배포(롤링 업데이트): OS 버전, 단말기, 지역, 계정을 나누어 일부 그룹부터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문제 여부를 모니터링하면서 배포 범위를 넓혀 나갑니다.
- 4단계 – 이용자 안내 및 추가 보완: 공지, 팝업, 설정 화면 안내 등을 통해 변경 내용을 설명하고, 이후에도 피드백을 받아 세부 기능을 미세 조정합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앱 마켓에서 업데이트를 눌렀을 뿐”이지만, 그 뒤에서는 기능 플래그, 서버 설정, 버전 호환성 체크 등 상당히 많은 작업이 병행됩니다. 특히 친구 목록과 피드 노출 방식은 개인 정보 및 추천 알고리즘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작은 수정에도 충분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6. 이용자 관점에서의 의미
이번 친구탭 롤백 업데이트는 이용자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거대 플랫폼이라도 이용자 반발이 충분히 강하면 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습니다.
둘째, 서비스 개편에서 “선택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같은 기능이라도 강제 노출이 아닌, 이용자가 원할 때 켜고 끌 수 있도록 하는 설계가 이제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셋째, 메신저·SNS·콘텐츠 플랫폼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각 서비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어디까지 지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이번 선택은 “메신저의 첫 화면은 결국 ‘연락’이 우선”이라는 이용자 상식을 존중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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