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조용필 콘서트 다시보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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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추석특집 조용필 콘서트 ‘이 순간을 영원히’ 완벽 가이드

2025년 추석 연휴, 가왕 조용필이 KBS를 통해 28년 만의 귀환 무대로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이 10월 6일 추석 당일 방송되어 최고 시청률 18.2%, 평균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전체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8년 만의 KBS 단독 무대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용필은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KBS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공연 결정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 안 하면 여러분과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거 아닌가”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1만 8,000명의 관객을 무료로 초청한 이번 공연은 티켓팅 시작 3분 만에 매진되었으며, 5만 명이 대기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압도적인 공연 구성과 무대 연출

3시간에 가까운 공연 동안 조용필은 게스트 없이 혼자서 30곡의 히트곡을 선 채로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못 찾겠다 꾀꼬리’,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그래도 돼’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이 쉼 없이 이어졌으며, 특히 대국민 위로곡으로 꼽히는 ‘그래도 돼’를 부를 때 최고 시청률 18.2%를 기록했습니다. 2,30대 젊은 층부터 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떼창으로 화답하며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무대 디자인에는 조용필의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되었습니다. K팝 응원의 상징인 LED 응원봉을 전체 관객에게 무료로 대여했으며, 130m x 22m 크기의 초대형 LED 무대가 설치되어 객석 멀리서도 직관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습니다. KBS 아트비전 이대희 미술감독은 “끝나지 않는 영원한 음악”을 콘셉트로 LED를 곡선으로 디자인하여 조용필의 음악이 우주를 채우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왕의 변함없는 열정

조용필은 공연 전 수개월간 제작진과 함께 연습하며 철저히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목소리는 노래 안 하면 늙는다,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에 연습을 정말 빡세게 한다, 음악밖에 아는 게 없다, 제 일생에”라고 음악을 향한 열정을 전했습니다. “노래하다가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그게 제 꿈이죠”라는 그의 말은 데뷔 57년차 레전드 가수의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시청률 기록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된 지상파 3사의 가요 콘서트 프로그램 중 조용필 콘서트는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다. MBC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3.8%), SBS ‘임영웅 리사이틀'(6.2%)을 크게 앞서며, 공중파·종편·케이블을 망라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7%라는 시청률은 가왕의 여전한 영향력을 증명했습니다.

계속되는 전국투어 일정

공연의 감동은 계속됩니다. 조용필은 2025-26 시즌 ‘조용필 & 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부산 벡스코(12월 13일), 대구 엑스코(12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12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2026년 1월 3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이 열리며, VIP석 176,000원부터 A석 110,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티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추석 특집 방송 이후에도 조용필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으며, 10월 8일에는 공연 준비 과정과 무대 뒤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이 방영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시간 동안 30곡을 소화해낸 가왕의 열정과 진정성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습니다.